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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온 윤석열, 검사 간담회서 “청와대와 법무부 눈치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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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용 기자
기사입력 2021-03-03 [23:59]

▲ 대구 온 윤석열, 검사 간담회서 “청와대와 법무부 눈치보지 말라”/사진=연합뉴스  ©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대구 지역에서 근무 중인 검사 및 수사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립 추진에 대해 수사 지휘나 수사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송만 하는 것은 검찰의 폐지와 다름없다며 강성 발언을 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구고지검을 방문해 검사 및 수사관 30여명과 3시간 가량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최근 현안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가감 없이 피력했다.

 

윤 총장은 간담회에서 여권의 중수청 신설 추진에 대해 검찰을 국가법무공단으로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검찰의 수사권이 폐지되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후퇴하며 피해자는 국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수청 설치를 민주주의의 퇴보로 규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수사와 기소가 융합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검찰의 수사권이 폐지되면 재판 과정에서 대응이 어려워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지능화, 조직화된 부패를 처벌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    대구 온 윤석열, 검사 간담회서 “청와대와 법무부 눈치보지 말라”    ©더뉴스코리아

 

윤 총장은 공정한 검찰, 국민의 검찰을 검찰개혁 방향으로 제시 했다. 그는 “‘공정한 검찰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억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고, ‘국민의 검찰은 인사권자의 눈치를 보지 말고 힘 있는 자도 원칙대로 처벌해 상대적 약자인 국민을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현직에 있는 고위 공직자가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는 건 이례적이다. 검찰 구성원들을 향해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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