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인물포커스] 이도수 교수의 <나의 연하스승님들> 소개시리즈 (18)

가 -가 +

김두용 기자
기사입력 2021-03-03 [12:09]

▲ [인물포커스] 이도수 교수의 <나의 연하스승님들> 소개시리즈 (18)  ©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사태로 나라가 초비상사태에 처한 최근, 대한의사회 부회장이면서 사실상 회장 역할을 해온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에 대한 인물평을 이도수 교수로부터 들어본다.

 

: 교수님은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잘 아십니까?

 

: 경북대학교 동문이라는 관계 외에는 사적으로 그 분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100일간 인도인으로 살아보기>라는 책을 쓰면서 한 때 의료관광정책을 적극 펴온 한국이 인도에게 완패한 원인을 소상히 알게 되었기에 요즘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의 외로운 투쟁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동정하게 되었어요.

 

: 한국이 앞선 의료진을 이용해 해외로부터 환자를 유치하여 의료수입과 관광수입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을 부산하게 편 것이 불과 몇 년 전이라고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 실패원인이 인도 때문이었다는 말입니까?

 

: 그래요. 주로 인도 때문이었어요.

 

: 인도는 우리나라보다 국민평균수명이 훨씬 낮고 특히 유아사망률이 아주 높은 후진국인줄로 알고 있는데요?

 

: 그 말도 맞아요.

 

: 그런데, 인도가 어떻게 해외로부터 의료관광환자들을 유치하는 데 한국을 제쳤다는 말입니까?

 

: 자 그럼, 지금부터 소크라테스 대화를 시작합니다. 아는 대로 답해 봐요. 1945년을 기점으로 하여 약 5년 간 탈식민지시대라 일컬어요. 이때 한국은 일본식민시대에서 벗어났는데, 인도는 어느 나라 식민으로부터 벗어났어요?

 

: 영국식민으로부터요.

 

: 맞아요. 일본식민으로부터 벗어난 한국은 다행스럽게도 자유민주주의를 택해 시장경제정책을 폈는데, 인도는 자유민주주의를 택했어요, 사회주의를 택했어요?

 

: 사회주의요.

 

: 맞아요. 인도가 1947년에 사회주의를 택한 이후 공산종주국 소련이 무너진 1990년까지 43년 동안에 의술이 발달했겠어요, 침체되었겠어요?

 

: 침체되었을 것 같아요.

 

: 맞아요. 사회주의체제에서는 평등을 우선시하기에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똑같은 의료 혜택을 받고, 의사도 다른 일반 공무원과 같은 대우를 받아요. 이런 나라에서 장기간의 힘든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겠어요?

 

: 안 할 것 같아요.

 

: 그렇지요. 그래서 인도의 엘리트들은 서양 선진국으로 빠져나갔어요. 인도인들은 장기간 영국식민지로 있으면서 영어를 거의 원어민 수준 가깝게 익혔기에 서양에서 쉽게 적응하여 의사나 과학자로 승승장구할 수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소련이 무너지면서 인도가 자유민주주의국가로 전환하자 그 인도 출신 엘리트의사와 과학자들이 대거 조국으로 돌아왔어요. 그들이 왜 돌아 왔겠어요?

 

: 서양에서처럼 엘리트의사나 과학자가 특별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겠지요.

 

: 바로 그겁니다. 인도 인구의 5%인 부호들만 해도 한국 인구보다 훨씬 많아 뉴델리의 아폴로병원, 워크하트병원에는 세계최고수준의 의료진이 진을 치고 서구부호들을 상대로 한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연계로 한 의료관광정책을 펼 수 있었어요. 인류문명발달사박물관이라 불려 질만큼 볼거리가 많은 인도인데다가 영어를 쓰면 어디서든 소통이 되고, 전국적으로 후진국이라 물가가 턱없이 싸기 때문에 인도의 의료관광정책은 땅 짚고 헤엄치기였어요. 한국의료진이 아무리 우수해도 인도의 의료관광정책에 맞상대하는 것은 불도저 앞에 삽질하기였지요.

 

: 그럼, 다시 얘기의 원점으로 돌아가 이동욱 한국의사협회 부회장의 외로운 투쟁에 대한 얘기를 해주시지요. 그 분이 왜 외로운 투쟁을 하는데요?

 

: 최대집 한국의사협회장이 한때 투사기질을 발휘하다가 최근에 결기가 약해지면서 절대다수 의사들로부터 신망이 떨어져 이동욱 부회장의 어깨가 갑자기 무거워졌기 때문이지요.

 

: 절대다수 의사들의 소망이 무엇인데요?

 

: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 의사의 자존심과 온당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법적, 행정적 보장을 소망하지요. 그런데 현 집권세력들이 인도와는 정 반대로 자유민주주의의료정책에서 사회주의의료정책으로 전화시키려는 속셈을 은근슬쩍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지요.

 

: 구체적으로 어떤 의료정책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 이번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해 이 정부가 취한 정책은 대만과는 정반대 방향이었잖아요? 코로나19의 진원지가 중국본토임을 간파한 대만은 동족간인데도 중국인들의 입국을 철저히 봉쇄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럴 때일수록 우방국으로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며 중국에 마스크를 보내고 중국인의 입국을 완전 개방했어요. 그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현 정부가 내비치는 장단기의료정책이지요.

 

: 먼저 단기의료정책의 문제점부터 지적해주시지요?

 

: 단기 정책으로는 소위 문제인 케어라는 그럴듯한 말로 국민들의 환심을 사려는 정책이지요. 예를 들어 종전에는 의료보험혜택을 못 받던 치료비도 보험혜택주기를 계속해왔어요. 그러면 국민들이이야 웬 떡이야 라며 좋아하겠지만 그게 결국의료보험료인상으로 갚아야 하니 결국 제 보리주고 제 떡 사먹기인 셈이지요. 정권재창출을 위해 선거 때만 되면 이런 사기술을 쓴단 말입니다.

 

: 그럼 장기의료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인데요?

 

: 의사수급계획을 통해 사회주의로 전환시키려는 속셈을 드러내고 있어요. 예를 들면, 공공의대 설립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정책으로 의사의 질을 낮추면서 특정지역, 특정 인사들에게 특혜를 주기 쉽도록 하는 사기정책이지요. 그러기에 이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저항이 거세게 일었지요.

 

: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의사회장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다수가 출마하여 제각기 공약을 내걸고 있지만 대동소이하게 보여요. 그러나 이동욱 후보가 제일 유력하지 않나 싶어요.

 

: 무슨 근거로 그렇게 전망하세요?

 

: 후보들이 저마다 표를 따기 위해 내거는 공약보다 그 후보가 지금까지 실천해 온 행적을 보고 뽑을 것이라 보거든요. 1년 전부터 사실상 전국의사협회 회장 직을 맡아오면서 보여준 결연한 태도로 임해온 나의 연하스승 이동욱님에게 경쟁자가 있을 것 같지 않아요.

 

: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의료정책에 대해 요망사항이 있으면 말씀해주시지요.

 

: 세계 수십 개국의 의료보험제도와 비교해볼 때,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가 가장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해왔어요. 최근 좌파정권이 그걸 훼손시키려 하는 게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김두용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물포커스 관련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더뉴스코리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