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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증’으로 6명 살리고 ‘성탄절에 세상 떠난 60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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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용 기자
기사입력 2021-01-02 [11:17]

▲ 사진 제공 = 한국장기조직기증원  ©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뇌사 판정을 받았던 60대 정신과 의사가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의사로 일하던 김시균(60) 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간(분할), 신장(, ), 각막(, )과 조직 기증을 하고 삶을 마무리를 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인병원에 근무하던 김 씨는 지난 20일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낸 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온 그는 정신과 의사로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급하게 119 응급차로 이송했지만 결국 김 씨는 뇌출혈로 인한 뇌사 추정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진 뒤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가족들의 동의를 통해 김 씨는 장기 기증으로 6명을 살렸다.

 

후배 의료진들을 위해 본인이 죽게 된다면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을 위해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가족들은 고인의 이런 뜻을 지켜주고자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김 씨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평소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해 월드비전을 통해 15년간 5명의 아이에게 꾸준히 기부했고, 쉬는 날에도 환자 걱정을 하던 의사였다고 한다.

 

김 씨의 기증을 담당했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중부지부 박수정 코디네이터는 "아픈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아픈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내주셔서 기증자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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