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0시간’....‘연평도 공무원 北에게 사살당하고 불타 죽어’ 국민은 언론보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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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용 기자
기사입력 2020-09-25 [10:44]

 

▲ ‘文대통령 10시간’....‘연평도 공무원 北에게 사살당하고 불타 죽어’ 국민은 언론보고 알았다  ©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씨 실종 하루 뒤인 22일 오후 330분 등산곶 일대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부유물에 의지해 표류하던 이씨를 발견했고, 940분 사살한 뒤 1010분쯤 해상에 그대로 둔 채 기름을 뿌려 시신을 불태웠다.

 

군은 이 과정을 파악한 뒤 같은 날 밤 11시쯤 서욱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 동시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새벽 심야 관계장관회의가 소집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약 10시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에겐 관련 내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논란을 낳고 있다.

 

청와대는 관련 첩보가 우리 군 당국에 입수된 시간을 22일 밤 1030분으로 특정했지만, 문 대통령이 해당 내용을 보고받은 시간은 그로부터 10시간이 지난 23일 오전 830분이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면 보고 7시간 30분 전인 23일 새벽 1시부터 230분까지 첩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한 관계장관 회의가 장관급만 5명이 참석해 청와대에서 열렸다.

 

▲ ‘文대통령 10시간’....‘연평도 공무원 北에게 사살당하고 불타 죽어’ 국민은 언론보고 알았다 / 사진=연합뉴스TV  © 더뉴스코리아

 

민감하고 중요한 메가톤급 안보 사안에 관한 내용을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만 23일 아침까지 몰랐고, 관계장관 회의가 열렸다는 사실조차도 몰랐다는 이야기다.

 

청와대는 “22일 밤 첩보는 말 그대로 첩보 단계였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보고할 정보 수준이 되지 못했다밤새 확인을 거쳐 아침에 즉각 보고가 이뤄진 것은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은 북한의 도발 사실을 23일 밤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유엔 연설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사고가 있었지만 남북관계는 지속되고 견지돼야 하는 관계라고 말했다가 기자들의 지적에 그냥 사고가 아니고 반인륜적인 행위가 있었다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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