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 펄럭이는 ‘北군사시설’ 함박도, 주소는 인천 강화군 영토는 북한...북한 땅? 우리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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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용 기자
기사입력 2019-08-31 [13:14]

 

▲ 인공기 펄럭이는 ‘北군사시설’ 함박도, 주소는 인천 강화군 영토는 북한...북한 땅? 우리 땅? / 사진=TV조선 캡쳐     ©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인천 강화군에 있는 무인도 함박도에는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는 이유는 함박도에 북한의 군사시설이 들어섰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30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인천 강화군에 있는 무인도 함박도에 북한의 군사시설이 들어섰다고 보도하면서 인근 섬에서 촬영한 함박도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엔 인공기가 펄럭이는 건물과 현재 공사 중인 시설도 취재진의 카메라에 담겼다.

 

전문가들은 영상 속 구조물들이 방사포, 해안포 등 북측 군사시설이 맞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최근 1~2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함박도는 북한 접경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을 제한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함박도는 산림청 소속 국유지로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 인공기 펄럭이는 ‘北군사시설’ 함박도, 주소는 인천 강화군 영토는 북한...북한 땅? 우리 땅?     © 더뉴스코리아

 

 

함박도는 199716000평 가량에 이르는 작은 섬으로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중에서도 가장 작다. 우도와 8정도 떨어져 있으며 썰물 때는 우도와 갯벌로 연결돼 있다. 부동산등기부에 명기된 함박도의 주소는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 97’이다.

 

제직진은 SNS를 통해 대한민국 영토에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두 달간 취재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함박도에서 가까운 말도에서 함박도를 촬영한 결과 북한 군사시설로 추정되는 구조물들이 포착됐다.

 

▲ 인공기 펄럭이는 ‘北군사시설’ 함박도, 주소는 인천 강화군 영토는 북한...북한 땅? 우리 땅?     © 더뉴스코리아

 

 

제작진은 전문가들에게 카메라에 포착된 시설들에 대해 분석을 의뢰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구조물이 방사포와 해안포 등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군사 시설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함박도와 가까운 말도와 연평도 등 서해상의 섬 외에 인천공항과 수도권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017년에 찍은 인공위성 사진엔 건물이 없지만 지난해 사진부터 건물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월 국방위원회에서 함박도가 분명하게 NLL(서해북방한계선) 북쪽에 있는 게 맞다. 국토부 토지이용규제정보 자료 이 부분이 잘못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인공기 펄럭이는 ‘北군사시설’ 함박도, 주소는 인천 강화군 영토는 북한...북한 땅? 우리 땅?     © 더뉴스코리아

  

지난 7월 국방부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NLL 일대 북한군 주둔 도서 현황' 자료에 따르며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와 달리 국방부는 이 섬을 NLL 이북의 섬, 즉 북한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 국방부는 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서해 NLL 일대 도서 중 암석지대로 된 하린도와 웅도, 석도 등을 제외한 20개 섬에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국방부는 함박도에 북한군이 주둔한 시기에 대해 대북(對北) 정보사항이라 공개가 불가능하다며 말했다. 함박도의 북한 군사 시설은 최근 1~2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런 사실에 함박도가 우리 땅으로 알고 있는 서해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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